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9일(이하 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현재 한국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주한 미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함께 리퍼트 대사에 대한 지지 성명들과 한국내 외교사절에 대한 안전 확보 등에 대해 감사한다”며 “한국 정부와 협조하고 있지만 조사는 한국측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퍼트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친구들이 보여준 걱정과 지원의 메시지들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키 대변인은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라며 “한국 경찰의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볼 것이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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