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리퍼트 대사의 수술비와 닷새 동안의 VIP병실비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또 그 돈을 누가 냈을까요.
이해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마크 리퍼트 대사가 수술을 받고 입원했던 신촌 세브란스병원.
닷새간 병원에 입원했던 리퍼트 대사는 모두 1,600만 원 이상의 병원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00만 원에는 VIP 병동비 1,250만 원을 비롯해 수술비 300만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병원비는 누가 냈을까요.
▶ 인터뷰(☎) :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
- "일단 병원비 자체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대사님 개인(이 낼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외교관들을 자국 보험에 가입시키고 나서 외국에 파견합니다.
이 때문에 리퍼트 대사는 본인 부담금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보험사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현행법상 치료비는 피해자가 먼저 내고 나서, 가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사관 측에서 김기종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기종이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