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가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야권후보가 난립하면서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가 한달 남은 판세를 들여다 봤습니다.
【 기자 】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네 곳.
헌재 판결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지역구 세 곳을 비롯해 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지역구 한 곳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대부분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현재 판세는 여야가 백중세라는 평가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에 종북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후보 (지난 26일)
- "우리의 헌법 질서를 지키는 종북세력을 척결하는 그런 종식시키는 의미와…."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은 야권 후보들의 난립이 걱정입니다.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구이긴 하지만 후보들이 난립하면 표가 흩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거물급 인사를 투입해 표 분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재보선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정성을 다하고 간절하게 임하는 것 그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새누리당은 최대 세 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배수의 진을 친 만큼, 앞으로 남은 한 달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