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등으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던 국회인데, 오늘 본회의에서는 '휴면예금관리재단법' 등 50여개 법안을 처리합니다.
정계 소식으로는 범여권 대권주자 연석회의가 드디어 열린다고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국회 본회의가 오후에 열리죠?
답변1)
그렇습니다.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51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사학법과 국민연금법은 오늘 처리가 불투명합니다.
주요 법안으로는 장기간 거래가 되지 않은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관리재단을 설립해 신용불량자 등을 지원하는 '휴면예금관리재단법'이 있습니다.
일제에 의해 국외로 강제동원된 희생자의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일제강점하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법'.
또 약사가 의사 처방 사항에 대해 문의를 할 경우 의사의 응답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여야가 타결한 사학법 재개정안은 국회 교육위원회를,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법사위원회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2)
내일 모레 범여권 대권주자 6명이 참가하는 연석회의가 열린다면서요?
답변2)
네, 김근태 전 의장이 주재하는 범여권 대권주자 6인 연석회의가 내일 모레 오전 7시 30분에 열립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장은 어제 한명숙 전 총리를 만나 조속한 시일내에 국민경선을 개최해야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참가대상은 일단 손학규 전 지사를 비롯해 정동영 전 의장, 친노그룹의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김혁규 전 지사, 천정배 전 장관 등으로 제한될 전망입니다.
6인회의가 성사되면 범여권 대권주자 13명이 모두 모이는 연석회의도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파 의원들이 주도하는 국민경선추진협의회는 연석회의를 통해 국민경선 실시를 위한 실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대권주자 연석회의 개최와 관련한 난관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추미애, 김영환 전 의원이 연석회의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반쪽짜리 연석회의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과 관련된 의혹 제기 과정에서 계속 그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처남이 당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구요?
답변3)
그렇습니다.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는 이르면 오늘 당 검증위에 재산과 관련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전 시장 측 박형준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의 의혹과 관련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김재정 씨가 재산 목록을 당 검증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검증위 자료 제출과 관련해 캠프 측과 김 씨와의 사전 협의는 없었으며, 김 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캠프 측이 해명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전 시장과 관련된 의혹은 검증위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의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다스의 자회사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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