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이완구 총리 거취, 다녀와서 결정”...이완구 “흔들림 없이 열심히 하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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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거취 문제에 박근혜 대통령 직접 언급...어떤 결정 내릴까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지만 해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로부터 여러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고 “다녀와서 결정하겠다”는 말을 했다.
↑ 사진=MBN |
일각에서는 이를 이완구 총리의 힘이 약해졌고, 사실상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고 있다.
순방 기간 검찰이 확실한 수사 결과를 내 주고, 이에 따라 여론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의미와 그 결과에 따라 이 총리 스스로 마음의 결정을 해 달라는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 만에 자진사퇴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후 결정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국정을 열심히 흔들림 없이 철저히 잘 하라는 그런 말씀”이라며 자신에 대한 재신임으로 해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 직후 만난 기자들이 박 대통령 발언은 이 총리 거취에 대한 말이 아니냐고 묻자 “열심히 하라는 말씀이다. 열심히”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한 나라의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외국에 일을 보실 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면서 국정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총리는 흔들림없이 국정을 챙길 것”이라며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특검
이완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완구 거취 문제, 한 문장으로 다양한 해석 가능”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 빨리 해결되길” “이완구 총리의 ‘열심히 하라는 말’이 사실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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