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지도부 4명이 오늘 오후에 전격 회동을 갖습니다.
지지부분했던 범여권의 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대통합추진모임 등 범여권 3개 정파의 지도부가 오늘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을 비롯해 통합민주당의 박상천, 김한길 대표 그리고 대통합추진모임의 정대철 대표가 참석합니다.
이들은 오늘 회동에서 대통합 추진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범여권의 한 관계자는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통합논의를 큰 틀에서 정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대통합 추진의 기본적 공감대와 원칙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법론과 일정 등을 둘러싼 이견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회동은 각 정파가 강경노선을 수정하고 유화적인 자세로 돌아서고 있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지지부진했던 범여권의 대통합 논의에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김효석, 이낙연 의원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당 지도부가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탈당 결행을 통해 대통합의 흐름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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