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현지에서 납치단체와 접촉이 이어지면서 청와대는 오늘도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피랍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포괄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질문1]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청와대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질 것 같은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네, 청와대는 나흘째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의 협상시한이 4시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의 협상력과 외교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유효한 모든 방법과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현재 현지 정부합동대책반 중심으로 접촉이 유지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수시로 아프간 움직임을 보고 받고 있으며 피랍 국민의 석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탈레반측의 최종적인 요구가 무엇인지 단언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요구가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랍된 인질중에 위해 상황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다며 무엇보다 피랍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것을 위해 필요한 방법이 있는데 다른 일 때문에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천 대변인은 특히 현재 우리 정부가 직접 접촉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현지 주둔미군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간접적이고 포괄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