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10일) 끝났습니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내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신임 총리가 메르스의 컨트롤타워가 되려면 내일(12일) 본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분단 국가의 총리가 되려면 병역에 떳떳해야 한다"며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총리 인준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인사청문특위는 여당 7명, 야당 6명으로 여당 단독 채택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여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뒤 표 대결을 벌인 이완구 전 총리 임명 과정이 반복될 거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