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마친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일단 메르스 사태의 행정부 사령탑이 돼서 이 사태의 조기 해결에 일단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민심도 따라서 굉장히 이반돼 있는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사태가 끝나고 정부가 할 일들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도 잘 챙겨달라”면서 “법무부 장관 시절보다는 국정 전반에 대해 대통령을 잘 보좌해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국회도 지금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은 더 힘든, 굉장히 어려울 때에 총리를 맡았기 때문에 정말 비장한 각오로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황 후보자 임명안 표결을 마친 뒤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됐다”며 황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안의 가결 기준은 재적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이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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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준안 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교안 인준안 가결, 과반 넘었군” “황교안 인준안 가결, 결국 총리됐네” “황교안 인준안 가결, 축하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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