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가뭄으로 농촌이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오늘(21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촌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치료 현장 방문에 이어 적극적인 민생행보로 민심을 챙기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업용수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바닥만 봐선 이곳이 저수지였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모내기를 마친 논바닥은 물이 말라, 논인지 밭인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독한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촌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의 애환을 직접 들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생육 상태가 어떤가요?"
(현장음)"지금은 한 70%는 제대로 됐고 30%는 어렵습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급수지원에 나선 소방차량의 소방호스를 잡고 물대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대통령님이 오셔서 아주 더 잘 될 것 같아요. 어제 단비도 내렸잖아요."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제가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잇단 메르스 현장 방문에 이어 가뭄 현장까지, 박 대통령은 적극적인 민생 행보를 통해 메르스로 멀어진 민심을 다잡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