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자리에서 또 한 번 정치인 출신 각료들에게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박 대통령은 "개인 일정을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 번 국무위원들의 복무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개인적인 행로는 있을 수 없다"며 정치인 출신 각료들의 정치 행보를 비판한 데 이어 꼭 2주 만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무총리를 선두로 각 국무위원들께서는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이 불과 2주 만에, 사실상 똑같은 내용의 발언을 다시 꺼낸 건, 그만큼 정치인 출신 각료들의 '한눈팔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또, 공직 사회에 긴장감을 높여 국정 추진 동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도 숨은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은 특히, 모두 발언에서 44차례나 개혁을 언급하는 등 국무위원들이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을 아우르는 4대 개혁에 올인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