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야는 5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는데요,
그 결과 추경안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에 대해 합의하고,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추경안과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 방식 등에 최종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수결손 방지 방안으로는 소득세와 법인세 정비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추경안 부대의견에 명기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은 다음달 14일까지 국회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자료 제출 및 현안보고를 받기로 합의습니다.
하지만 쟁점은 남아있습니다.
세수결손 방지 방안으로 들어간 '법인세'에 대해 여야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새누리당에서는 현재로서는 인상 부분에 여지가 없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어제)
- "새정치연합 입장은 법인세 등의 정비가 법인세의 정상화라든가 인상을 포함해서…."
또한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 야당이 요구한 청문회를 하지 않는 대신 '청문회에 준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정보위 양당 간사가 합의하여 정한다"고 해 논쟁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