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부터, 노동개혁에 이르기까지, 8월 국회 곳곳에 산재한 '뇌관'을 김은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8월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노동개혁.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달 31일)
- "노동분야는 저성장 늪에 빠져있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 개혁과제입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걸고, 당내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청년·비정규직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노동시장 개혁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할 것이라며 사회적대타협기구 구성을 요구하는 상황.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지난달 31일)
- "결국,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8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정보위 차원의 현장검증은 물론, 국정조사나 특검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가 안보'를 갖고 정치쟁점화 한다며 빠른 진상조사를 통한 사태 수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거구제 개편 문제까지, 이번 임시국회는 9월 국정감사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