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노동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국가에는 미래경쟁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개혁은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주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세계는 일자리전쟁 중이고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정 대타협 무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복귀를 언급하며 “이는 노동개혁의 청신호로, 김 위원장의 복귀와 노사정 (3자 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노사정위원회의 재가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노동계도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복귀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8월 임시국회가 낭비국회가 아닌 생상적인 국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조속 처리를 촉구한 이른바 ‘3대 입법’에 대해서는 “야당이 발목을 잡아 3년째 처리되지 않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처리
김 대표는 이밖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 초안에 ‘사죄’ 문구가 빠진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런 역사인식으로는 일본이 한국·중국과 함께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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