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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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이 전해진 가운데, 군 당국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 50여 척의 위치가 식별되지 않은 것과 관련, 심각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광역 초계'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3일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은 도발 원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군은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떠 그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지만 실제 그 위협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해군은 최고의 긴장 상태로 전환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여차하면 응징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잠수함이 공격하면 도발 원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용한 수상 전력과 항공 탐색전력을 총동원해 탐지 활동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해군은 북한 잠수함이 동·서·남해 모든 바다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역 초계'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잠수함이 우리 수상함을 공격할지, 상선을 공격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군은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은 또 최전방 전선에 당장 사격이 가능한 포병 전력을 2배 증강해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은 P-3C 대잠 초계기 정찰을 대폭 강화했고, 한국형 구축함과 초계함, 링스헬기 등을 총동원해 북한 잠수함을 추적 중입니다.
한미는 또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2'를 토대로 정찰 위성 등을 북 잠수함 궤적 확인에 투입했고 군은 북한 포병 전력에
공군도 미국 알래스카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했던 전투기 6대를 조기에 복귀시켜 즉시 출격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고위급 접촉과는 별개로 북한군이 위협 수위를 낮추지 않는 이상,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