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북한은 수없이 도발을 해왔는데요.
저희 MBN취재 결과 지금도 상당히 구체적인 도발 준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인항공기 출격에 아군 항공기 격추 준비, 심지어 가짜 포까지 배치해 우리 군을 기만하고 있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최전방 북한군 초소입니다.
북한군은 보통 야간에는 초소 밖에서 경계근무를 하지 않지만, 남북 고위급회담이 이뤄지고 있던 간밤에, 북한군 병사는 초소 위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전방 일부 지역에 900명의 병력을 최근 추가로 투입했고, 강원 지역에만 3~4천 명의 병력이 더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군의 공군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SA-5가먼.
이 미사일은 최근 장착이 완료됐는데, 우리 지역과 접한 황해남도 옹고덕을 비롯해 곳곳에서 대기중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청와대 일대까지 침투했던 무인기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윤규식 /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전 국방정신전력원 북한담당)
- "회담이 결렬된다는 전제조건 하에 무력 시위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러나)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통상적으로 북한군이 준전시상황에서 하는 (조치입니다.)"
또, 우리군 대북확성기를 타격하는 구체적인 준비과정이 우리 군 무전에 감청된데다,
서해 해안을 타격 할 포 수십 문이 열려 있어, 도발 준비가 다방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