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후반기를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여러 면에서 많이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와 경제 정책, 소통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6일로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특히, 한층 유연해진 박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주목합니다.
일본의 과거사 인식과 반성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강조해 왔던 전반기와 달리, 박 대통령은 최근 유연한 관계 정립으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우려에도 중국 전승절 참석과 열병식 참관을 결정한 것도, 경직된 외교 셈법에서 벗어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당·청 관계 복원에 나서면서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26일)
: "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농담을 섞어가며 내각과의 스킨십도 넓혀가는 등 소통에 적극 나서면서 불통 논란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균형 재정을 강조해 왔던 박 대통령이, 최근 개별 소비세 인하를 받아들인 것도 파격 행보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유연한 스타일 변화가 임기 후반기 국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