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 난데없이 1인 시위가 펼쳐지는가 하면, 드론과 전동휠 등 첨단 기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국감에서 유독 많이 눈에 띠는 국감 스타가 되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을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토위 국감장에서 난데없이 1인 시위가 벌어집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기춘 의원이 상임 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버티자 새누리당 의원이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새누리당 국회의원
- "국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회가 부정부패 척결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잠시 뒤엔 난데없이 드론이 등장합니다.
성장 잠재력을 큰 드론 시장에서 중국보다도 뒤처진 현실을 질타합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10년 내에 약 100조 원의 시장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는 드론의 80~90%가 중국산입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국토교통부 장관
- "저희가 사실은 드론에 대한 여러 가지 제도적 정비가 안 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개인용 이동수단의 안전 규정이 미비하다는 질의와 함께 전동휠이 등장하고,
구명조끼를 보여주며 낚시 어선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이재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구명조끼 착용이 중요한데…. "
▶ 인터뷰 : 최규성 /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 "사람 구조하는데 실제 도움이 된 부분은 3명 구한 어부들이고 나머지는 결국 다 대책이 안 선 거예요."
쏟아지는 질의 속에 이른바 국감 스타로 떠오르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