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 부위원장인 조국 교수가 안철수 의원에게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혁신안에 반대한다면 탈당해 신당을 차리라는 건데 두 사람의 인연이 점점 악연으로 치닫는 걸까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공개 요구 서한을 보냈던 안철수 의원.
재신임 여론조사 취소와 중앙위원회 무기한 연기 등 문 대표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제안을 하자조국 교수가 발끈했습니다.
조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당헌·당규를 지키기 싫으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포화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어, "이런 사람에게 정당은 사당일 뿐"이라며 깎아내리기 까지했습니다.
안 의원과 조 교수의 악연은 비단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안 의원이 조 교수의 혁신위원장 추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문 대표와 진실 공방까지 벌였고,
메르스 사태 때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비노반노 세력들과 연대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면서 그런 방식보다는 '조직인'으로 움직여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조국 교수의 폭탄 발언에 안철수 의원 측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의 악연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