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핵실험까지 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한미 해병대가 강도 높은 연합훈련으로 대북 억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 치누크 헬기에 탑승한 한미 해병대원들이 적이 점령한 시가지로 돌격합니다.
연막탄으로 적 시야를 가린 뒤 빠르게 적진을 장악합니다.
합동 사격훈련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호흡을 맞춥니다.
우리 해병대는 미군의 83mm 대전차 로켓을, 미 해병은 우리 군의 90mm 무반동총을 바꿔 사격합니다.
한미 해병대가 대대급 연합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KMEP 훈련입니다.
우리 해병대 2사단 5백 명과 미 해병대 3사단 6백 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롤러 / 미 해병대 3사단 2대대 중대장
- "2주간의 훈련으로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매일 좋아지는 걸 느낍니다. 한미 해병대의 협력 관계가 자랑스럽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화생방 등 유격훈련과 적진 점령훈련을 통해 확고한 대북 억지력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해병대 2사단 대위
-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개인 전투 기술을 숙달하여 어떤 임무라도 반드시 완수해내겠습니다."
한미 해병대는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체육 활동 등으로 만든 끈끈한 전우애로 연합작전 능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