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에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의 해결에 있어서 러시아의 결정적인 역할을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BDA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가 아주 큰 결단으로 협력해 주셔서 이 문제로 막혔던 흐름이 다시 풀리게하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마련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북핵 해결은 물론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이는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확인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북한 지도자가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전면 신고하고 또 핵 프로그램을 전면 해체할 경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이 동북아 다자 안보체제로 발전하는데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답했고 6자회담 이후 단계의 진전에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전체적인 분양에서 협력이 잘되고 잇는데 북핵 협력 분야에서 같이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단,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이익도 고려한다는 뼈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해 두고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 정거장으로 떠날것이라고 말했고 우주선 발사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머지않아 또 우주선을 발사 할 수 있도록
임동수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APEC 정상 선언문 채택 외에 북 핵 해결을 위한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이에따라 다을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큰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는게 청와대의 평가입니다. 시드니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