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14시간 조사, 측근에게 일감 몰아주기 개입? 검찰 입장은…
자신의 측근에게 포스코가 일감을 몰아주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의원이 14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지난 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이상득 전 의원이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귀가했다.
이 전 의원은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를 비롯한 협력업체 3곳이 포스코의 일감을 집중 수주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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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14시간 조사 |
지난 2009년 고도제한 문제로 중단됐던 신제강공장 건설 사업은 이 전 의원이 조정에 나선 뒤 2011년 재개됐다.
이후 이 의원의 측근 박 모 씨가 운영하는 협력업체 티엠테크는 수백억 원 규모의 일감을 수주했고, 이 전 의원의
검찰은 배당수익의 상당액이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의 형태로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의원이 대가성 있는 돈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