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를 동조하는 외국인들이 사제폭탄 원료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런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겁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과거 우리나라에서 사제폭탄 원료를 몰래 가져가려다 우리 정보당국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정보위 여당 간사)
- "(헤즈볼라 요원들이) 질산암모늄 5kg을 가지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질산암모늄 반출은 막았고…."
이들은 국내 조사를 받고 추방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비슷한 사례가 최근에도 벌어졌다는 겁니다.
이슬람국가, IS를 동조하는 외국인들이 똑같이 사제폭탄 원료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레바논 국적자 5명으로 현재 추방을 앞두고 정보당국으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알 카에다, 헤즈볼라 등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된 혐의를 받고 강제 추방된 외국인은 56명에 달합니다.
또, 같은 기간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중 33명은 테러와 관련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정보위 여당 간사)
- "세계적인 테러단체들이 우리나라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한국이) 테러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무방비 상태다…."
지난 주말에는 IS 연계조직이 서울 코엑스에 폭탄 테러를 기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일대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