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설'이 급부상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 가능성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율 열세에 있는 야당에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계 복귀에 여운을 남기며 강진으로 돌아간 손학규 전 고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 시점이 언제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체적인 예측 시점은 내년 4월에 있을 20대 국회의원 총선입니다.
'전남 강진'에 있는 흙집 때문에 호남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전 정치 생활을 했던 서울·경기권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천 싸움에 얽매이는 대신 전국 순회 유세로 지지도를 쌓으며 대권 행보의 발판을 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카자흐스탄에서 '개혁 개방'을 통한 통일 지론을 펼친 것도 전형적인 대권 행보와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새정치연합 전 상임고문 (어제)
-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서도 우리 체제가 위협받지 않는다는 자신 심어주도록 해서 대화에 나오도록 하고…."
지지율 열세에서 총선과 대선을 잇달아 치러야 하는 새정치연합에 손 전 고문이 언제쯤 구원투수를 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