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정동영 캠프 인사들이 어제밤 부산에서 차량동원을 계획하는 모임을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산 선관위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선관위는 손학규 캠프 제보를 받고 출동해 부산 금곡동의 식당에서 정동영 측 지지자 150여명과 차량 50여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차량동원 계획을 세웠다는 직접 증거는 찾지 못했고, 간접적 정황 정도를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학규 캠프는 선관위와 함께 현장에서 차량동원 계획 모임을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정동영 캠프 인사들에게 김영주 의원 등이 폭행당했다며 정동영 후보의 사과를 요구
이해찬 캠프도 정동영 캠프의 '대규모 차떼기 불법 선거' 의혹이 사실로 입증됐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캠프는 지지자들의 단합 모임에 손학규 캠프 의원들이 선관위 들이닥쳐 모임을 방해하고 폭력사태를 벌였다며 손학규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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