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역은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파리 여행을 예약했던 국내 여행객들의 취소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명한 유럽 여행 카페입니다.
이미 계획한 파리 여행을 취소할지, 그대로 강행할지 고민하는 글들이 눈에 띕니다.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부터, 환불 여부에 대한 걱정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아들 혼자 가는 데 도저히 못 보내겠다고 취소하는 분도 계셨고요. 그렇지 않고 현지 일정만 확인하고 가시는 분도…."
그제 밤부터 파리 지역에는 '여행 자제'를 의미하는 황색경보가 내려진 상황.
4단계의 여행 경보 중,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라는 두 번째 단계로, 현재 유럽 지역에서 두 번째 단계 경보는 파리가 유일합니다.
파리를 제외한 프랑스 전 지역과 바로 옆 스페인 전역도 '여행 유의'의 1단계가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갑작스레 여행 경보가 내려지면 환불이 가능할지 여부.
여행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수수료 규정은 출발 30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되지만,
테러의 경우 돌발 악재이기는 하지만, 규정에 따라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로 처리돼 취소 수수료를 낼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네 번째 단계의 여행금지 경보가 아니라면 외교부도 개입할 수 없는 만큼, 비상 상황에 대한 책임은 결국 고스란히 본인이 져야 하는 몫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