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확대를 논의한 간담회에서 북측 경제 대표단은 통 크게 대북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우리 경제대표단은 자유로운 통행과 통신 보장을 해야 투자를 더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공동취재단의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제중의 하나인 남북 경제협력.
이를 논의하기 위해 남측에선 정몽구, 구본무 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를 포함해 6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선 한봉춘 내각 참사 등이 나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서로 장점을 살리고 서로 부족한 점은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야 겠습니다.
북측에는 풍부한 인력과 천연자원이 있습니다."
인터뷰 : 한봉춘 북한 내각참사
-"우리 민족의 새시대를 여는 이때 경제인의 평양 방문은 실로 의미가 있습니다. 민족공동번영을 위해 좀 더 합심해야 합니다."
업종별 경제인 대표 간담회에서도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회장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대북 투자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간 자유로운 통행 보장과 통신선 확충, 투자보장합의서의 실질적 이행 즉 '3통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하자원 개발과 경공업 협력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측 경제인의 요구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경제인 등 4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은 이번 평양 방문을 계기로 '보통회'란 모임을 만들고 정기적인 교류를 갖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임동수/평양공동취재단
-"이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해 달라는 우리 요구를 북측이 얼마나 수용할지에 따라
경협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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