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임종 지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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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순 여사/사진출처=연합뉴스 |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손명순 여사가 64년을 함께 한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동이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해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손명순 여사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빈소 앞에 서서 64년을 함께 산 남편의 영정 사진 앞에 국화꽃을 올렸습니다.
셋째 딸 김혜숙 씨는 "어머니께 오전 7∼8시쯤 소식을 전했는데 연거푸 '춥다, 안추웠는데 춥다'는 말을 반복하셨다
이어 "(원래) 안 아프셨는데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으셔서인지 무척 힘들어 하시고 손도 막 떨렸다"면서 "평생 아버님만 믿고 살아왔는데 상심이 크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과 국민장이 통합한 국가장으로 치뤄지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