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좌천설이 제기된 최룡해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근황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최룡해가 김정은과의 의견 마찰 때문에 지방 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달 초 갑자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의문을 낳았던 최룡해 전 비서.
국가정보원은 최룡해가 현재 지방의 한 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의 직접 지시로 지은 백두산 발전소의 수로가 무너지자 책임을 지고 추방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간사
- "백두산 발전소 수로 붕괴사고 있었다고 지난번에 보고가 있었어요. 그에 책임을 지고 11월 초에 지방농장으로 추방돼서…."
또 김정은과 청년 중시 정책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도 문책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 이견이었을 뿐, 김정은의 이념을 직접적으로 거부했던 장성택과는 달리 곧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