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공권력 압받 받는 신도들 위해 경찰 병력 철수요구
![]() |
↑ 한상균/사진=연합뉴스 |
서울 조계사에서 은신 중인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7일 "'노동개악'(노동5법) 처리를 둘러싼 국회 상황이 끝날 때까지 조계사에 머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차마 저버릴 수 없었다"며 "평화적인 2차 민중총궐기 이후 거취를 밝히겠다 말씀드렸고 신도회 쪽에서도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지만 죄송스럽게도 지금 당장 나가지 못하는 처지를 헤아려 달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가 손을 놓는 것은 싸우는 장수가 백기를 드는 것"이라며 "노동개악 처리를 둘러싼 국회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조계사에 신변을 더 의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깊은 아량으로 품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는 "노동개악이 중단될 때 화쟁위원회 도법 스님과 함께 출두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절대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을 테니 공권력 압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신도들을 위해 조계사 내외 경찰병력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그간 경찰과 한 위원장을 중재해 온 화쟁위는 5일 밤과 6일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수차례 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