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항공기 강국인 미국에 군사용 훈련 비행기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훈련기 수출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군사용 훈련기, T-X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량한 모델로, 미국 공군의 노후 훈련기 교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미국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했습니다.
공개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T-X 훈련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한미 간 무기 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미 공군이 교체할 훈련기는 350대, 금액으로는 10조 원에 달하고 4만 3천 명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
보잉을 비롯한 세계적 항공기 업체들도 훈련기 시장에 뛰어들어 T-X와 경쟁을 하는 상황.
경쟁 모델이 개발 단계인데 비해, T-X는 모체가 되는 T-50이 이미 4개국으로 수출이 됐을 만큼 성능 검증을 마쳤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T-X의 수출 여부는 2017년에 결정될 예정으로, 박 대통령은 미국 수출이 성공하면 다른 우방국으로의 수출길도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