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다보니 탈당파 의원들도 안철수 의원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안을 할때마다 안철수 의원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데, 안 의원이 이에 응답할까요?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천정배, 박주선.
모두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신당을 준비하는 의원들입니다.
하지만 천정배, 박주선 의원은 내년 총선보다 어떤 형태로든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건 박주선 의원.
▶ 인터뷰 : 박주선 / 무소속 의원 (지난 22일)
- "12월 말까지 7인의 국회의원이 한자리 모이는 7인 의총을 통해 백지상태에서 제3지대의 신당 추진을 논의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미 창당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천정배 의원 또한 안 의원측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탈당파 7인 의총에) 반대하지 않지만, 안 의원이 하지 않는데 가능하겠나?"라고 되물으며 결국 변수는 안 의원의 행보라는 입장입니다.
천 의원 측근인 장세환, 유선호 전 의원 등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실상 탈당파들이 모두 안 의원 측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안 의원의 응답은 아직 없는 상황.
탈당의원 수가 늘어날수록 안 의원만 바라보는 의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서철민·박광태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