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 양국이 외교장관회담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 모색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우리나라를 찾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합니다.
그간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논의해왔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법 모색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양국 간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본 정부가 자국 예산을 어떤 명목으로 지출할지 정하는 부분도 쟁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법적 책임은 끝났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입니다.
주한일본대사관 앞 군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달라는 일본의 요구도 풀어야 할 난제입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군 위안부 문제를 큰 틀에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장관(지난 23일)
이로써 올해 안에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마련되고, 내년 초 한일 실무자 간 세부적인 조율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