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했던 이른바 '박원순계'가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20대 총선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탈당이 잇따르는 더민주당 내 비주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최근 서울 서대문을 지역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3선의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맞대결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중 / 서울 서대문을 더민주 예비후보
- "박원순 시장을 모시고 일을 하면서 서울 시정을 같이하면서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구상을 해놓은 게 있습니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지난해 12월 퇴임식을 하며 서울 은평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서울 은평을 더민주 예비후보(지난해 12월)
- "은평으로 갑니다. (박원순) 시장님 임기 동안 여러분의 힘을 빌려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천준호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 그리고 박 시장 선거캠프 법률지원단장 출신의 민병덕 변호사 등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 채비를 마쳤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특히 김한길 전 대표를 비롯한 김한길계의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총선을 통해 박원순계가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