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현기환’ ‘박원순 현기환’ ‘현기환 발언’ ‘누리과정’
박원순(59) 서울시장이 지난 2일 국무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공방을 벌인 후 현기환(56) 청와대 정무수석이 언성을 높였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현 수석이) 서울시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그분(현 수석)이 소리를 상당히 높여서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 들었고, (회의가) 끝나고 나오는 복도에서 민망할 정도로 그런 얘기를 했다”며 “사실 굉장히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무회의 의결권은 없지만 참석, 발언권이 있다”며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하라는 법적 자격으로 참석한 것인데 옆 사람이 다 들릴 정도로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대통령을 부끄럽게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국무회의 발언을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석 사회부총리가 브리핑 등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 “제가 말씀드린 것을 존중하지 않더라도 일부러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비난할 필요가 있는가. 부총리들은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게 한가한가”라며 “소통 좀 해주십사 한 것밖에 없는데 왜 그렇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2일 국무회의 후 회의장 밖에서 박 시장을 만난 현 수석이 “국무회의장을 국회 상임위원회식으로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고 보도해 공방이 벌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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