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기술자와 과학자들을 불러 아예 연회까지 열었습니다.
이 장소엔 부인 리설주도 함께했는데요.
국제사회 압박은 거세지고 있지만 전혀 아랑곳 않는 모습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군대의 사열을 받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등장하고,
옆에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짙은 빨간 색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부인 리설주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을 위해 2월 13일 성대한 환영연회를…."
연회를 마련한 김정은은 이어진 건배사에서 이번 미사일는 조금의 오차도 없이 쏘아져 성공했다며,
앞으로 자강력 확보를 위한 위성 발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앞으로 주체 조선의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쏴올려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7차 당대회가 열릴 5월을 '영광의 5월'이라고 말하며, 대놓고 결속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이어서 열린 모란봉악단 공연에서는, 120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화설이 돌았던 부인 리설주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6년만에 열리는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내야하는 부담감이 있는 김정은이 앞으로도 강경 노선을 걸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