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필리버스터 마치고 총선 불출마 선언 "더 늦기 전에 말하는게 도리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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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호 총선 불출마 선언/사진=연합뉴스 |
11번째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정의당 비례대표 서기호 의원은 26일 자신의 순서를 마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목포에서의 출마를 고민하고부터 '목포를 책임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준비는 됐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왔다"며 "결론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불출마 결심은 더 일찍 했지만 뜻밖에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됐고 아직 진행 중이어서 발표를 망설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고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지만 본회의장에서 토론하는 동안 많은 분이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총선에서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는 소식을 듣고 더 늦기 전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