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떠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출마로 대선을 불과 42일 남겨 놓은 정국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사실상 3파전 양상으로 구도가 재편됐습니다.
▶ 이명박, 정면돌파...범여 연대 '급류'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의 대선 잔금 문제와 출마 명분 부족 등을 앞세워 이 전 총재를 공격하며 국면을 정면 돌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범여권후보들은 반부패를 고리로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전군표 청장 구속...후임 인선 착수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전군표 국세청장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청와대는 전 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김상진 로비' 부산은행 압수수색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이 김씨의 민락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부산은행 본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 "떡값검사 명단 밝혀야 수사"
시민단체들이 삼성의 불법 비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검찰은 떡값 검사 명단이 제출되지 않으면 사건 배당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2012년부터 한국군이 정전유지 책임
한미 양국은 오늘 제39차 안보협의회를 갖고 현재 유엔군 사령부가 맡고 있는 정전 유지 임무를 오는 2012년부터 우리 군이 수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단독주택 30년돼야 재건축 허용"
서울시는 단독주택을 재건축·재개발하기 위한 노후도 요건을 현행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타타워 과세 정당
론스타에 스타타워 매각 차익에 대한 과세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론스타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에 반발해 행정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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