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새누리당 공천 심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지난 주 1차 발표만 놓고도 후유증이 상당합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김태환 의원을 비롯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서울 관악갑을 청년 우선 추천 지역으로 정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현장음) 이한구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비슷한 시각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경북 구미을 공천 탈락자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빨간 점퍼 차림에 허성우 예비후보는 말없이 피켓을 들었고,
또 다른 낙천자 3선 김태환 의원은 아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환 / 새누리당 의원
- "지지도도 나보다 훨씬 낮은 이런 분을 우선, 단수 추천 소위 전략공천으로 하기 위해서 나를 컷오프 시켰다, 그럼 내가 납득할 수 있겠나."
김 의원은 이어 김무성 대표와 별도로 면담까지 가졌지만, 탈당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 이와 함께 일부 낙천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데다 이르면 9일 2차 컷오프 발표가 예정돼, 새누리당의 공천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