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80여 대를 싣고 전 세계를 누빌 수 있어 '바다 위 군사기지'로 불리는 존 스테니스함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자랑하는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333미터에 축구장 3개 크기로, 탑승 승조원만 6천5백 명에 달합니다.
전투기 등 각종 첨단 무기를 싣고 전 세계를 누빌 수 있어 '바다 위 군사기지'로도 불립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18 슈퍼호넷입니다. 존 스테니스함에는 슈퍼호넷 외에도 조기경보기 등 모두 80여 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미군은 존 스테니스함 뿐 아니라 9천2백 톤급 구축함과 순양함 등 강습단을 전부 배치해 북한의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로널드 박스올 / 존 스테니스함 항모 강습단장
- "수십 년 동안 미 해군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기간 동안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군 전략무기의 추가 전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