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란히 후보 등록을 했다.
김부겸 후보가 오전 9시 선관위 업무가 개시되기 약 30분 전에 먼전 선관위를 찾았다.
경북고 선후배 사이기도 한 두 사람은 먼저 악수를 한 뒤 후보 등록 서류 봉투를 들고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는 등록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둘은 카메라 앞에서 두 손을 맞잡은 채 웃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 나라가 매우 어렵다”며 “새누리당이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성갑에서 필승하도록 열심히 뛰겠다
김부겸 후보는 “이번이 3번째 등록인데, 대구시민이 시장은 한자리라서 주지 못하지만 국회의원 정도는 하나 준다 그런 말씀 하셨다. 이제는 이 ‘대구 머슴아’한테 마음을 열어주실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한번 기회를 달라. 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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