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총선 지원사격, 김병욱 후보 사무소 격려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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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총선/사진=연합뉴스 |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30일 '상경'해 측근에 대한 4·13 총선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그동안 선거국면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의 러브콜을 손사래쳐온 것에서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으로, 손 전 고문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구원등판론'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경기 분당을 김병욱 후보 사무소를 격려 방문할 예정이라고 손 전 고문측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소속 일부 손학규계 인사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제3자를 통해 격려사를 전달한 바 있으나, 직접 사무소를 찾는 것은 처음입니다.
김 후보는 2011년 4월 손 전 고문이 당 대표 시절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분당을을 양보한 사이로,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처장을 맡고 있습니다.
손 전 고문은 경기도 광주의 임종성 후보 부친상을 조문하기 위해 올라오는 길에 김 후보 사무실을 들르는 것이라고 손 전 고문측은 전했습니다.
한 핵심인사는 "아직 구체적인 선거지원 계획은 없다"면서도 "야권분열에 따라 참패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지원에 나설 경우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를 가리지는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또다른 관
앞서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나 손 전 고문에 대해 "우리 당 당원이니까 선거에 지원을 해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 한 바 있습니다. 손학규계인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지난 주말 강진으로 내려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