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공격이 가능한 북한의 300mm 신형 방사포가 가을쯤 실전배치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취재 결과, 북한이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중서부지역 세 곳에 방사포 진지를 짓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은 200km까지 사거리를 늘린 신형방사포를 시험사격하며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22일)
- "남한작전지대 안의 주요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두고…."
실전배치 시점은 올가을로 예측됩니다.
북한은 현재 3곳에서 300mm 신형방사포 진지를 짓고 있다고 군 고위소식통은 밝혔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북측 중서부지역으로, 토산·철원·평강군 일대입니다.
방사포를 기습적으로 쏘려고 진지를 산 뒤쪽에 갱도를 파면서 만들고 있는데, 진지 세 개가 완공되는 시점을 군은 올가을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진지에서부터 신형방사포의 최대사거리인 200km를 재보니 정확히,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도달합니다.
신형방사포 실전배치가 코앞이지만, 북한의 방사포 진지를 공격할 무기는 3년 후에나 배치할 수 있다고 군은 최근 국방중기계획에서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