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13 총선도 이틀 남았습니다.
아직 어느 당을 뽑을까 고민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어느 당을 뽑든 각 당의 핵심 공약 정도는 알고 뽑아야겠죠.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내놓은 핵심 공약은 5가지.
엄마들의 경제 활동과 육아를 도와주는 마더센터를 설립하고,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을 도와주는 4050 자유 학기제 등이 있습니다.
더 주목받는 건 대한민국과의 계약서입니다.
내년 5월 31일까지 핵심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는 건데,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57명의 후보가 서명했습니다.
경제 심판을 앞세우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관련 공약이 많습니다.
2018년까지 소득 하위 70% 어르신들에게 월 30만 원을 제공하기로 했고,
아직 공공기관에만 도입된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민간기업에도 적용해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핵심공약이 20개로 가장 많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국민발안 국회심의제'.
유권자 2만 명 이상이 제안할 경우, 해당 상임위의 법안으로 성립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해당 지역구 유권자가 뜻을 모으면 지역구 의원을 파면시킬 수 있는 법도 있습니다.
정의당은 노동 시간 단축을 위한 '5시 퇴근제', 최저임금 인상 등을 포함한 '국민 평균월급 3백만 원 법' 등을 내세웠습니다.
한편, 야권은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의 공약은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박광태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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