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총선 하루 전에 순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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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순천/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제20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전남 최대의 격전지인 순천을 방문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순천과 광주를 연이어 방문할 계획입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대규모 차량 유세 대신 길거리를 찾아 지역 출마 후보와 함께 걸으며 낮은 자세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순천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와 노관규 더민주 후보가 초박빙인 양상입니다.
이런 구도에서 선거 하루 전, 문 전 대표가 순천을 전격 방문하며 지역정가는 벌써부터 여야 누구에게 유리할 지 셈법 계산에 분주합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일단 문 전 대표의 순천 방문이 전통적인 옛 야당세력의 결집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며 노관규 더민주 후보에게 득이 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합니다.
특히 순천은 노관규 후보를 지원할 중앙당 차원의 거물급 정치인사의 방문이 뜸했던 터라 이번 방문을 최대한 활용해 총선 승리의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반면 호남에 팽배한 '반(反) 문재인'정서를 증폭시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옵니다.
순천은 호남 유일의 여당 지역구로, 지난 8일과 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지역 정가 관계자는 "문 전 대표의 방문이 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면 더민주가 유리하겠지만 호남에 있는 '반 문재인' 정서로 '역풍'이 불 경우 이 후보로 표가 쏠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