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는 "거짓은 진실앞에 맥을 못춘다"고 이 후보를 압박하는 한편, 신당은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BBK 자금 흐름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작심한 듯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대중의 지지보다 중요한것은 진실이고 진실에 대한 추구다. 은폐돼있던 사실이 드러나려 하고 있다. 그 진실앞에 거짓과 허위는 맥을 못추게 돼있다."
정 후보는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가 왜 이 후보를 반대했는지 이제야 알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공격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지금 받고 있는 의혹 만으로도 미국같으면 대통령 출마가 가능하겠나. 저는 한나라당 동지였던 박근혜 전 대표가 왜그렇게 이명박이 되선 안된다고 강력 반대했는지 이번에 와서야 알았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같으면 출마 자격도 없다."
BBK 사건을 가지고 벌이는 신당의 고강도 압박은 점점 더 이 후보를 옥죄는 양상입니다.
신당은 또 김경준씨의 횡령액이 이 후보가 소유했던 LKe뱅크 계좌로 입금됐다며, 이 후보 역시 주가조작의 공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봉주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횡령한 돈 중 49억이 이명박 후보가 여전히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LKe뱅크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또 찾아냈다."
신당은 BBK 사건이 대선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남은 기간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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