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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가 앞선 세대 가르침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미덕 가운데 하나다. 이런 미덕은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더라도 우리가 잘 지키고 이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58만명 교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했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통령은 전봉식 인천창신초 교장 등 정부 훈포장·대통령 표창 대표자 6명에게 직접 시상을 했다.
기념식 축사를 통해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자기계발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거듭 교권 바로세우기 의지를 피력하면서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가 교육을 통해 발 빠르게 선진국을 추격해 왔듯이, 이제는 교육의 힘으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가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무조건 대학에 진학하는데서 벗어나, 개개인의 꿈과 계획에 맞춰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곧바로 취업하더라도 일하면서 언제든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사회 환경과 교육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후 취임후 처음으로 전국 지방문화원장을 청와대로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향토문화 수호자로 오랜기간 지역 어르신 역할을 해온 전국 지방문화원장들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 문화융성에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찬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전국 지방문화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228곳에 설립해 운영중인 지방문화원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009년 취임한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 민주화의 아버지’로 불리며 몽골 민주화 혁명의 핵심인사로 추앙받는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북
[남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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