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신해철법 등 무쟁점 법안이 처리될 예정인데 이번 국회 성적이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선 안건 130여 개가 상정됩니다.
이른바 '신해철법'으로 불린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등 대부분 무쟁점 법안으로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쟁점법안들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했던 노동개혁 4법은 야당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반대로 야당이 도입을 주장했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여당과의 견해차가 컸습니다.
이 밖에 사법시험 존치를 골자로 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방안으로 제시된 소비자 집단소송제 법안도 이번 국회에선 처리가 어려워졌습니다.
19대 국회에 접수된 법안은 1만 8천여 건으로 이 가운데 가결 혹은 부결 등 어떤 식으로든 처리된 법안은 8천여 건에 불과합니다.
역대 최저 법안 처리율로 19대 국회는 말 그대로 '식물 국회'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