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가 막을 내리면서, 함께했던 의원들끼리 고별 파티도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혜영 의원 자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도 낙선자들과 함께 식당에서 막걸리 회동을 열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끝나면서, 의원들의 고별 파티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40여 명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원혜영 의원의 자택에 모여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당의 구호 오직 민생으로 하겠습니다. 자, 더불어민주당. 오직 (민생)"
또 이 자리에는 원혜영, 문희상, 박병석, 이석현, 정세균 의원 등 국회의장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미묘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잠깐. 스톱. 문희상 의원님 온 다음에…. 공정해야 돼."
새누리당 의원 30여 명 역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가 마련한 이 자리에는 권성동, 김성태 의원 등 비박계를 비롯해 김을동, 김태호 최고위원 등 3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충청향우회가 주관한 자리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20여 명의 충청 출신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충청인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정말 가장 먼저 분연히 일어서서 앞장섰던 경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참석자들은 저마다 충청 역할론을 강조하는 건배사를 제창하며 충청 대망론을 다시 한번 불 지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