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고경실·서귀포시장 이중환…내달 인사청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제주시장에 고경실(60)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을, 서귀포시장에 이중환(50) 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고경실 내정자는 도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교통국장, 의회사무처장을 역임하고 2015년 말에 지방관리관으로 명예퇴직했습니다.
그는 40여년 간의 공직생활 중 25년을 제주시청에 근무하며 일선 동장에서 자치행정국장, 부시장까지 주요 요직을 거쳤습니다.
도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제주시정을 변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중환 내정자는 지방행정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2002년 도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특별자치담당관,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등을 맡아 참신함과 열정으로 도정 현안을 무난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50대 초반의 젊은 피를 과감히 발탁하는 인적 쇄신으로 공직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고, 일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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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가 각각 2명을 추천하자 도지사가 이들을 내정했습니다.
도는 내달 초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하고, 인사 청문이 마무리되면 7월 1일 자로 임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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